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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변신은 무죄"···다양한 가공제품 개발 '활기'

김건엽 기자 입력 2025-08-18 17:55:00 조회수 4

◀앵커▶
8월 18일은 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쌀의 날'입니다.

우리 주식이었던 쌀은 빵과 잼, 요구르트 같은 다양한 가공 제품으로 맛과 건강까지 챙기며 변신하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갓구워낸 먹음직스러 빵들이 진열장을 채워나갑니다.

이곳은 밀가루를 쓰지 않고 쌀가루로 빵을 만듭니다.

밀가루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국산 가루쌀 품종 '바로미2'인데 쫄깃하고 담백한 식감이 좋습니다.

특히 글루텐이 적어 소화가 잘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황운연 농업회사법인 대표▶ 
"먹어보니 속이 편하고 다음 날 먹었는데도 딱딱하지 않아서 좋다고. 그리고 인식 자체도 쌀이다 보니까 밥 대신 먹을 수 있다라는 생각도 많이 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설탕 대신 쌀 조청으로 만드는 '라이스 잼'도 출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블루베리와 토마토, 두 가지 잼을 개발했는데 설탕을 쓴 제품보다 고소함과 달콤함이 더 진합니다.

또 장기간 보관해도 쫀득함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종문 라이스 잼 개발업체 대표▶
"깊은 단맛과 향이 나는데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빵에 발라 드셔도 되고 케첩 대신 튀김류에 찍어 드셔도 되고···"

유제품 소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쌀 요구르트도 개발됐습니다.

된장에서 추출한 유산균을 쌀에 접목한 것으로 100% 식물성 요구르트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쌀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가공 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류은혜 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농산물 가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부터 포장 디자인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장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쌀 가공 제품이 개발되고 쌀 품종도 이에 맞게 개발되고 있는데 소비자들의 호응 정도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배경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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