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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불펜·여전히 침묵한 타선' 삼성라이온즈…42번째 매진 앞 4연패 수모

석원 기자 입력 2025-08-14 07:40:00 조회수 4


시즌 42번째 매진을 기록한 삼성라이온즈가 4연패에 빠지며 가을야구와 거리도 더 멀어졌습니다.

13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경기 막판 2이닝 연속 4실점을 허용, 1-9로 경기를 내줍니다.

에이스 후라도를 선발로 연패 탈출을 노렸던 삼성은 1회, 다소 어렵게 경기를 시작합니다.

후라도가 다소 흔들리며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연속 3안타로 1점을 내준 삼성은 이후, 안정을 되찾은 선발의 힘으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4회 말, 선두타자 김영웅의 2루타와 강민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낯선 상대 선발 올러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추가점을 만들지 못합니다.

삼성보다 빠르게 불펜을 가동한 KIA를 상대로 역전을 기대했던 삼성은 타선의 침묵이 이어지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주장 구자욱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삼성은 김성윤과 디아즈, 함수호와 양도근, 이해승까지 절반이 넘는 선발 맴버가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타선의 허약함은 불펜이 가동되면서 더 커졌고, 상대 KIA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선발 후라도가 7이닝 1실점으로 자기 몫을 하고 내려간 삼성은 이어 올라온 투수들이 모두 출루를 허용했고, 모두 실점으로 이어져 불펜의 약점이 패인으로 작용합니다.후라도에 이어 등판한 배찬승이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2타자를 처리한 뒤, 이호성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에 몰렸고, 결국 만루홈런으로 무너졌습니다.

9회에도 최충연과 이승민이 4점을 더 내준 삼성은 4연패의 수모와 함께 7위와 3게임 차 벌어진 8위에 자리합니다.

위태로운 팀 상황은 42번째 매진 관중 앞에서 비참함을 더했고,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도 더욱 흐려지며, 실망감도 커졌습니다.

스윕 위기에 놓인 삼성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원태인을 선발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위기의 삼성의 연패 탈출 도전 경기를 14일 오후 6시 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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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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