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포항 사회 대구MBC NEWS

[청소년 리포트] 광복 80주년,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탐방

김서현 기자 입력 2025-08-11 07:40:00 조회수 6

◀앵커▶
광복절을 앞두고 경북 지역 학생과 교사들이 중국에 남겨진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습니다.

경북교육청 독립운동길 탐방단의 출정식 현장을 박연아 MBC 청소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곳은 사제동행 국외 독립운동길 탐방단의 출정식이 열리고 있는 경상북도교육청 웅비관입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학생과 교사 37명이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직접 찾아 나섭니다.

이번 탐방은 상하이를 시작으로 자싱, 남경, 중경까지 이어지며 출정식은 독립운동 영상 상영으로 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이육사 선생의 후손 이옥비님의 시낭송, 가야금 병창, 독립군가 합창 등의 뜻깊은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안지 경북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가야금 연주랑 시낭송 들으니까 마음이 이상했어요. 이번 여행이 단순한 해외체험이 아니라 우리 역사를 배운다는 느낌이 확 왔습니다."

학생 대표의 선서와 만세삼창은 탐방단의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수현 풍산고등학교 2학년▶ 
"만세삼창할 때 괜히 울컥했어요. 현장에서 진짜 독립운동가분들을 만나러 간다고 생각하니까 책으로 봤던 역사가 다르게 느껴졌어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우리 경북은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러한 인프라를 중심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 독립운동 길 걷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나라 사랑 교육은 교과서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직접 현장을 걸으면서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고 조상님들의 의지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이런 행사를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 무사하게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걷는 역사 탐방이 학생들의 나라 사랑 마음에 깊은 울림이 되길 기대합니다.

MBC 청소년기자 박연아입니다.

  • # 청소년리포트
  • # 광복80주년
  • # 사제동행
  • # 국외독립운동길
  • # 탐방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