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의 기부자가 장학금 100만 원을 대구 북구 태전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습니다.
대구 북구에 따르면 7월 30일 한 중년 남성이 태전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현금 100만 원과 편지가 든 봉투를 전달했습니다.
이 남성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편지에는 "어린 시절 어렵게 자랐지만, 국비장학생으로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이제라도 보답하고자 장학금을 기부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고향에 대형 산불이 나 고향사랑기부제와 모교로 기부를 하면서 기부 시기가 반년가량 늦어져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기부자는 2023년부터 해마다 태전1동 행정복지센터에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하고 있습니다.
태전1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기부자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필요한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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