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MBC NEWS

대구 경실련 "대구시 5년간 승진 임용 모두 절차적 무효"

박재형 기자 입력 2025-07-25 15:15:31 조회수 2


대구시의 승진 임용 과정이 부실하고 형식에 그쳤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대구 경실련은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밀실, 정실 인사에 대해 사과하고 인사위원회의 구성·운영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경실련은 "감사원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승진 대상자를 내정한 뒤 이들을 승진 대상자로 인사위원회에 추천했고, 승진임용 요건을 갖춘 자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를 인사위원회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인사위원회는 추천자에 대해 형식적인 심사를 거쳐 승진 대상자로 내정하는 등 지방공무원법 등에서 정한 절차와 다르게 승진 임용 업무를 처리했고, 그 결과 5년간 승진 후보자 명부상 승진 내정자보다 순위가 앞선 후보자 1,288명은 사실상 인사위원회의 심의도 받지 못한 채 승진 임용에 탈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은 승진 후보자 명부상 순위가 앞서는 자를 제대로 심사조차 하지 않은 채 형식적인 심의로 내정자를 승진 임용하는 것은 절차상 중대한 하자가 있어 무효라고 판시한 바 있다"며 "5년간 대구시 승진 임용이 모두 절차적으로 무효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 인사위원회
  • # 대구시승진임용
  • # 감사정기검사
  • # 승진임용탈락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재형 jhpark@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