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집중호우에 이은 폭염으로 포도 열과와 병해충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열과는 집중호우로 토양 수분이 급격히 증가한 상태에서 과실이 빠르게 수분을 흡수하면 과피 성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열매가 터지는 현상으로, 포도는 껍질이 얇고, 탄력성이 낮아 열과 피해에 취약합니다.

토양이 과하게 습해지고, 건조한 것을 반복하지 않도록 관수와 미세 살수 장치로 조금씩 물을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병충해 예방을 위해 탄저병과 가지마름병 등에 대한 방제 약제를 적기에 살포하고, 착색 불량과 당도 저하를 줄이기 위해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칼륨, 마그네슘, 칼슘 등을 살포하라고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