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 위원장은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송언석 의원이 당을 극우로 몰고 갔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근접하려면 책임이 있는 사람들의 줄사퇴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7월 2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혁신위라는 것은 원래 본질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을 내놓는 것이 사명"이라며 "그것을 수용하는 것이 지도부의 사명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도부를 꾸릴 이유가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한길 씨가 나오는 그 토론회에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을 때 이 지도부는 혁신 의지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당을 뒤로 돌리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윤석열당으로, 극우당으로 다시 갈 거냐? 지금, 이 며칠이 대단히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윤장송(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송언석) 얘기를 사실 꺼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대단한 위기감을 느꼈고, 당이 지금에 오기까지 가슴을 뜯고 싶은 '8가지 장면'을 얘기했다"라며 "일단 사과부터 하자, 그것이 당원들 판단에 영향을 줄 테니까 털고 갈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사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에 나윤장송 이분들이 당을 극우로 다시 끌고 가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위원장이 일부에 극우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라는 주장에 대해선 "내용의 핵심은 계엄 옹호와 부정선거 음모론이다. 그것을 무엇으로 부를 것이냐, 저는 우리나라 국민이 극우라고 부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합리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범위를 벗어난 것을 우리가 '극'이라고 얘기한다. 그렇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부터 극우이다.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극우적인 주장을 지금 구치소 안에서도 계속하고 있고, 그것을 전파하는 역할을 전한길 강사가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런 행태가 극우다'라고 분명하게 얘기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국민 눈높이는 '당 문 닫아라'인데, 의원들은 임기가 앞으로 3년 남았기 때문에 3년 뒤에 숨어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별일 없이 그냥 월급쟁이 3년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지만 그 이후에 불출마하겠습니다"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2004년 차떼기 때 40명에 가까운 중진들이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래서 사실 당이 살았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큰 위기"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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