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친구 3명을 구하고 숨진 중학생이 대구의 첫 '의로운 시민'으로 인정됐습니다.
대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대구시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자로 인정받은 고 박건하 군을 '의로운 시민'으로 결정하고, 조례에 따라 특별위로금 2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9년 대구시의 '의로운 시민 등에 대한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뒤 '의로운 시민'으로 인정된 것은 박 군이 처음입니다.
중1이던 고 박 군은 지난 1월 대구 달성군 서재리의 한 저수지에서 친구 3명이 물에 빠지자 뛰어들어 모두 구조한 뒤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대구시는 이 사례를 계기로 '의로운 시민'에 대한 예우 체계를 강화하고 추모 사업과 교육적 활용 방안 등 후속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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