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혁신 위원장 자리를 수락한 지 닷새만인 7월 7일 "혁신 위원장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는데요, 당 혁신을 위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후보 교체의 책임이 있는 당 지도부 인사 2명에 대한 인적 청산을 요구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사퇴 이유를 밝혔는데요.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혁신 위원장 내정자로서 혁신의 문을 열기도 전에 거대한 벽에 부딪혔습니다. 메스가 아니라 직접 칼을 들고 도려낼 것은 도려내고, 잘라낼 것은 과감히 잘라내겠습니다"라며 혁신의 첫걸음인 인적 청산이 되지 않으면 혁신은 말과 쇼에 불과할 뿐이라고 했어요.

네,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이어, 혁신 위원장이 시작도 전에 사퇴라니, 국민의힘 지도부는 과연 혁신 의지가 있기나 한 겁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