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48.56%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이 대통령이 23.22%의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올리며 TK 보수층 콘크리트를 뚫지 못했는데요.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으로부터 선거 뒷이야기와 정부가 대구시 행정부시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경제부시장도 민주당 인사로 낙점할 수 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Q. 대선 결과 얘기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기대에는 사실 좀 부응하지 못했죠? 어떻습니까?
사실은 저희들은 대구에서 선거도 많이 치러보고 또 이재명 후보 당시에 후보님도 그런 걱정이 계셨어요. 저희들은 이게 대선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특히 대구·경북은 그 정당의 기본 실력이 반영되는 것이다, 즉 정당 지지율로 수렴이 되는 뭐 이런 선거 결과를 계속 보였고, 또 선거 후반부에는 당연히 국민의힘이 여러 가지 이제 방식을 통해서 자신들의 결집도를 높여 나갔다는 늘 그런 현상들을 보아왔기 때문에···
Q. 이미 예상은 좀 하셨나요?
네. 사실은 우리 선거 기세나 어떤 또 선거 때는 기세가 중요하니까. 그건 그런 것을 위해서 저희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한다 이렇게 말씀은 드렸지만, 뭐 선거라는 것은 또 늘 과거 데이터들이 있기 때문에··· 또 저희들이 현재 당시의 여론 상황들을 면밀히 봤을 때, 그리고 중앙당은 끝까지 여론조사를 했고, 대구시당 대구시 조사도 중앙당에서 한두 차례 정도 특별히 하고 해서 저희들 흐름이 한 25~26% 정도, 24~26% 정도 나오겠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보면 저희들 원래 목표도 25% 이상이었고···
Q. 아, 25%?
작년부터 저희들은 제가 시당 위원장 취임 때부터 계속 25% 이상 말을 했고 25%까지 못 간다는 점에 대해서는 무척 좀 아쉽습니다.
Q. 일각에서는 또 부산·경남에 비해서 중앙당이 대구·경북에 좀 홀대한다, 이런 시각이 좀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홀대라는 말은 저희도 굉장히 대구·경북 민주당으로서는 늘 민주 정부, 민주당 정부가 있을 때 사실 지역 언론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내는 그런 보도자료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변명에 가까운 뭐 내지는 좀 거의 왜곡에 가까운 그런 정보를 가지고, 지역 언론들이 확 몰아세우는 홀대··· 이런 이제 그런 경험이 몇 차례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 그런 홀대라는 단어에 좀 민감하긴 합니다. 특히 지방에서의 그 다른 시도와의 공약과 비교하는 관점보다는 지금 약속한 대구시 발전, 경북 발전이라는 공약을 얼마나 실천할 것인지 그런 관점에서 좀 접근하기 좋겠다.
Q.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일 수 있는데 부산 시민이나 경남 시민들은 일단 신경을 써주니까 '표'로 표현을 해주잖아요.
결국엔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당선이 되셨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때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 그 뜻을 같이한 젊은 분들에 대해서 청와대라든지 정부에서 큰 기회를 주시면서 엄청나게 폭넓게 기회를 줘서 씨앗을 잘 뿌려두신 거예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비극적으로 서거하시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통령 하시면서 부산에 지금 30대하고 50대는 확실히 민주당 우위가 있습니다. 그게 기본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뭐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도···
Q. 그런 정서가 계속 쌓인 것?
네, 쌓인거죠.
Q. (대구시의) 행정부시장은 행안부에서 내려보낸 사람이잖아요. 이제 이번 정부가 인사를 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래도 이 정부와 좀 마음에 맞는 사람을 부시장으로 좀 앉혀서 중앙 정부와 좀 어떻게 손발이 잘 맞을 수 있는 그런 시책을 펼치는, 그게 그런 가능성을 제기한 사람도 있더라고요.
제 개인적 의견은 지금 대구시장 권한대행께서 직업 공무원이시잖아요.
Q. 그렇죠.
또 제가 알기로는 대구를 잘 알고 있고, 고향도 대구이시고 또 새로운 정부에서 1년, 내년 새로운 시장이 나올 때까지 아주 적극적으로 뛰실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그분을 무리해서 바꾸는 게 어떤 장점이 있을지 저는 개인적으로 좀 의문이고. 그 아이디어가 그냥 일각의 아이디어 수준으로 존재를 했던 것인데, 지금은 뭐 그게 거의 다시 제가, 저도 나중에 알았는데 뭐 선거 때 막 그런 이야기가 있었던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고 선거 때 뭐 그런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래서 좀 저는 좀 개인적으로 그 이야기를···
Q. 듣긴 들었는데?
선거 거의 끝나고 나서 들었어요. 그래서 좀 어이가 없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만약에 중앙에서 뭐 그런 뭐 혹시나 저의 의견을 물으면 그건 좀 무리, 불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 더불어민주당
- # 민주당대구시당
- # 허소
- # 민주당득표율
- # 대구득표율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