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감기로 생각했다가 사망의 위험까지 이를 수 있는 것이 바로 ‘패혈증’인데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삽시간에 번지는 패혈증에 대해 영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배상운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먼저 의료 현장에서 이 감염 내과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설명 좀 해 주실까요?
[배상운 감염내과 교수]
감염이라고 하면 미생물에 의한 병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임상 진료 전반의 감염을 다른 과와 함께 진료하기도 하고, 그 외에도 병원 안에 있는 전염병들이 전파되는지 또는 새로운 병들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모니터링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새로운 전염병이 들어온다든지, 2024년 4월 말에는 부산이나 경남 지역에서 백일해가 유행했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요즘처럼 기온이 올라가면 바이러스의 번식 속도도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개인위생에 관한 관심도 부쩍 늘어나고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계절별로 주의해야 할 감염 질환, 어떤 게 있을까요?
[배상운 감염내과 교수]
계절이 바뀌면서 날씨가 더워지거나 추워질 때를 환절기라고 하는데요. 감기도 감염병이 될 수 있어서 그런 것들은 아마 일상적인 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시기에 진드기 관련된 병들이 흔하게 되는 시기가 있고, 살인 진드기로 많이 알려진 것들은 4월부터 해서 5월, 10월까지도 유행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가을철이 되면 츠츠가무시증, 장마와 연관되는 렙토스피라증도 계절하고 연관될 수 있겠습니다.
요즘은 계절뿐만 아니라 해외여행도 많이 다녀오고, 지구 온난화로 뎅기열이 해외에서 많이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구성 강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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