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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학식 먹는' 이준석 찾아가 단일화 요청···이준석 "지금 당장 상의할 내용 없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5-21 15:37:53 조회수 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이 단일화를 요청하려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찾아갔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안 의원은 5월 21일 이 후보가 '학식 먹자' 행사를 연 경기도 성남 가천대 학생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먼저 식사 중이던 이 후보는 안 의원이 도착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나눈 뒤 마주 앉아서 이후 두 사람은 20분가량 차담회를 가졌는데, 안 의원은 "선거에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제 나름의 이야기도 하고 개인적 경험과 도움 될만한 경험담을 얘기하러 만나게 됐다"라며 "가능하면 이 후보 입장에서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단일화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다"라며 "필요하다면 김문수 후보와 직접 만나는 것도 제가 주선할 수 있으니까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전혀 달라진 점은 없다"라며 "언제든지 상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하셨지만 지금 당장 상의할 내용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5월 21일 자신의 SNS에 이 후보를 향해 "우리는 결국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제안하는 등 국민의힘 측은 이 후보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5월 21일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이 후보와 만나기도 했는데, 김 위원장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아직 언론에 공개할 정도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라며 "계속해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다만 TV토론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후보가 말하는 가치나 공약이 김문수 후보가 말하는 가치나 방향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많은 국민이 인정하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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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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