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지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고문은 5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특별하게 드릴 말이 있다"라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고문은 글 서두에 "지금 대한민국은 위험한 기로에 섰다. 정상 국가를 회복할 것이냐, 아니면 괴물 국가로 추락할 것이냐의 기로이다.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은 괴물 국가로 가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권력자에게 유죄를 판결하면 대법원장도 가만두지 않는다"라며 "정치권력이 협박하면, 사법부는 굴복한다. 대법관을 14명에서 최대 100명으로 늘려, 대법원을 권력의 손아귀에서 노는 포퓰리즘의 무대로 바꾼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범죄 피고인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재판이 연기된다. 대통령에 당선하면 무죄 판결은 허용되고, 유죄 판결은 임기 내내 정지된다"라며 "그렇다고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뒤에는 재판을 제대로 받겠다고 말하지도 않는다"라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양대 정당의 극단 정치로 서로 미쳐 돌아가는 이 광란의 시대에 내가 선거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통감했다"라며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으며,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지도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진영이면 뭐든지 옳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풍조의 결과가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며 "같은 진영이더라도 잘못은 잘못이라고 인정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고문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경고하고, 개헌 같은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계속하겠다"라며 "외롭더라도, 국가를 위한 정의를 죽는 날까지 외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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