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MBC NEWS

김문수 "후보 불법 박탈, 정치 쿠데타…법적·정치적 조치 즉시 착수"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5-10 10:51:55 조회수 0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월 1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후보 교체에 법적·정치적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5월 10일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라며 "어젯밤 우리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이고, 전 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인 일이 벌어졌다"라며 "이재명이라는 괴물과 싸워야 할 우리 당이 어젯밤 괴물로 변해버렸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당헌을 위반했다고 했는데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그 수임 기구인 전국위원회에서 선출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전국위원회가 개최되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비상대책위원회는 후보 교체를 결정해 버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법적, 정치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며 책임자들에게 반드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자신과 함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5월 10일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김 후보 대신에 한덕수 후보를 대선 후보를 재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5월 10일 밤 9시까지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한 뒤 11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한 후보로 교체되는 것이 마무리됩니다. 

  • # 김문수
  • # 김문수후보
  • # 국민의힘
  • # 후보교체
  • # 한덕수
  • # 국힘비대위
  • # 당원투표
  • # 전국위원회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