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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대구 함지산 산불‥"밤새 추가 확산 없어, 오늘 완진 목표"

손은민 기자 입력 2025-05-01 07:05:43 조회수 2


산불이 되살아난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일출과 함께 본격 진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대구 북구청과 소방, 산림  당국은 5월 1일 오전 5시 반부터 헬기 42대를 투입하고 연기가 올라오는 함지산 정상 일대를 중심으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밤사이 바람이 잦아 들면서 한때 2km 넘게 형성됐던 화선은 현재 500m 가량으로 줄었습니다.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며 피해가 가장 우려됐던 서변동과 구암동 일대 주택가 밀집 지역으로도 산불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295ha로 밤사이에 더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5월 1일  오전까지 되살아난 불을 다 끄고 오늘 안에 완전 진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산불 영향 구역 안 수 십 미터 깊이 낙엽층에 있는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서 이후 뒷불 감시에도 당국은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한편 인근 초·중학교에 마련된 산불 대피소에는 2백 명 넘는 주민이 머물고 있습니다.

일대 요양 시설 8곳의 입소자 150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인근 유치원 2곳과 초·중학교  2곳에 오늘 하루 임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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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hand@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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