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캠프의 주요 인사들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홍 전 시장 캠프에서 총괄 상황본부장을 맡았던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등은 4월 30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김문수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홍 전 시장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김대식 의원, 보건복지 총괄본부장을 지낸 백종헌 의원, 노동총괄본부장을 지낸 김위상 의원,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선동 전 의원 등도 포함됐습니다.

유 의원은 "어제 홍 전 시장이 경선에서 탈락한 후 핵심 본부장들이 모여 회의를 해 김문수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결정했다"라며 "김 후보는 단일화 빅텐트를 주창하고, 보수 후보의 유일한 승리 방정식이라는 걸 공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나경원 의원도 4월 30일 김 전 장관 지지 선언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