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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강 발표 앞두고 "마지막 도전 앞두고 마음 비웠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4-29 10:19:58 조회수 3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최종 2인 후보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도전이라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4월 29일 자신의 SNS에 여러 대선 주자를 차례로 언급하면서 마지막 대선 도전이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유승민의 깊은 경제 지식을 좋아하고 배운다. 이준석의 현명함과 분석력을 좋아하고 배운다"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한동훈의 자기애까지도 이해하고 배운다. 김문수의 올바름과 탈레반 같은 원칙주의도 배운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철수의 착함도 참 좋아한다. 나경원의 끝없는 도전도 좋아한다. 이낙연 전 총리의 분노도 이해한다"라며 여러 주자를 언급했습니다.

홍 후보는 "나이가 들었어도 아직도 내게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늘 느끼고 배우고 고치려고 노력한다"라며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는 참 편안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후보는 4월 28일 SBS '편상욱의 뉴스 브리핑'에서 "만약 이번에도 국민들 마음을 얻지 못해서 나라를 경영할 기회가 없어진다면, 이제 졸업해야지. 이제 졸업할 생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줄곧 거칠고 독한 말을 쏟아내던 홍 후보가 돌연 여러 사람을 치켜세우고 포용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는데, 중도층을 공략하려는 정치적 술수인지, 그저 자연스러운 은퇴를 준비하는 모습인지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해석이 분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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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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