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서히 몸을 풀고 있습니다. 4월 17일에는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에 건립하는 한편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고도 공약했는데요, 같은 날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현장 간담회를 통해 'K-방산' 육성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나라가 이렇게 전 세계에서도 군사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하는데 어차피 국방에 대한 지출을 대규모로 하지 않을 수 없는 나라이고, 그런 상황이라면 자체 방위력 강화에 당연히 투자해야 하겠지만 그 여력을 경제력 향상에도 좀 쓰면 어떻겠냐 그런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다행히 최근에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인정받는 그런 발전 단계에 올라섰는데 그 중심에 국방과학연구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더라도 이제 사실 전쟁의 양상이 완전히 바뀌어 가는 것 같아요.
과거에 우리 6.25 전쟁 당시에 소위 인해전술이라는 말에서도 본 것처럼 사람 숫자로 결판내는 시대에서 이제 완전히 무기 체제로 결판이 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결국은 그 핵심에는 과학 기술이 들어 있는 것이고 대한민국의 소위 K-방산이라고 불리는 국방산업 발전에도 방위산업 발전에도 여러분들의 기여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소의 연구 방향이나 이런 건 너무 다들 잘 아시겠지만 사실 민간인 문외한 입장에서는 최근에 드론 개발이나 아니면 무인 복합 무기 체제 개발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뭐 당연히 아시겠지만 저는 아직도 그런 생각이 좀 드는데, 이 수십만의 청년들을 병영에 가둬 놓고, 전통적인 그런 전투력도 중요하겠지만 그렇게 하는 게 과연 효율적일까 그런 생각이 가끔 들어요.
젊은 청년들을 좀, 뭐라고 그럴까요? 전문 부사관으로 복무하게 하고 그 사람들을 좀 이런 전문 무기 장비 체계 운영자 또는 개발자, 뭐 이런 걸로 좀 특화시키면 훌륭한 직업으로 좀 변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하여튼 그 중심에 역시 국방과학연구소가 있을 것 같고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도 열심히 잘해 주셔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지만 앞으로도 더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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