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와 대통령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공약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4월 17일 자신의 SNS에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며,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재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기 위해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다. 성과 지원을 두텁게 해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키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보령·태안·당진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을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전환하는 지역 지원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라며 "논산, 계룡에 국방 관련 기관을 유치해 스마트 국방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주~증평~진천~음성까지 이어지는 관광·휴양지 조성을 지원하겠다. 충주호와 단양8경은 호반 관광·휴양 벨트로 연결하고, 소백산~속리산~장령산~민주지산을 잇는 백두대간 탐방 벨트 조성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청주공항을 확장하고,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17일 또 다른 SNS 글을 통해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라고 공약했습니다.
"K-방산은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 자동차 등과 더불어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라며 "강력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AI 첨단 기술로 무장한 K-방산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저성장 위기를 돌파할 신성장 동력이자, 국부 증진의 중요한 견인차임을 확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범정부적 지원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라며 "방산 수출 컨트롤 타워를 신설하고, 대통령 주재 방산 수출진흥 전략회의를 정례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한 원천 기술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라며 "유럽, 중동, 동남아와 인도, 미국과 중남미 등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윈-윈 협력 전략을 수립하고, 방산 기술 이전과 교육으로 상호 신뢰를 구축해 방산협력국을 적극 확대해 가야 한다"라고도 했습니다.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전쟁 양상의 극명한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첨단 과학 기술에 비례해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전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국가 투자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17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현장 간담회를 통해 전문가들과 K-방산 육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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