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년은 너무 길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통령 퇴진을 목표로 창당한 정당을 기억하십니까?

바로 조국혁신당인데요.

창당의 최대 목표는 달성한 가운데, 앞으로는 '검찰 공화국'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며 검찰 개혁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차규근 대구시당 위원장을 권윤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Q.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 대통령 퇴진이 목표였거든요. 그래서 대통령 파면이 유독 남다르게 다가왔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저희가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창당을 했습니다. 또 그 외에도 검찰 개혁 또 사회권 선진국 등의 공약도 있었는데요. 제일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이제 '3년은 너무 길다'였죠. 그래서 1년 만에 그 공약을 달성할 수 있어서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서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Q. 조국 전 대표는 혹시 이 대통령 파면에 대해서 메시지 남기신 건 없나요?
3월 초에 미리 이제 파면될 걸 예상하고 편지를 한번 보내신 적이 있고요. 또 최근에도 한 번 더 편지를 보내셨습니다. 그 메시지는 이 파면되고 앞으로 60일, 그리고 정권 출범 후에 또 60일 우리의 선택과 결정이 향후 대한민국의 60년을 결정할 것이라는 그런 취지의 편지를 보내주셨더라고요.

Q. 창당의 큰 목표는 이룬 셈인데 앞으로 남은 과제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윤석열 같은 괴물을 배출하지 않게끔 검찰을 완전히 혁파하는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는 그런 검찰 개혁 작업이 필요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그런 사회권 선진국 공약을 저희가 실천하는 좀 크게 두 가지가 될 수가 있고, 또 한편으로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 비록 작지만, 우리 조국혁신당이 국가의 지속 가능성, 그리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요. 좀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정책 그런 활동을 보여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반헌법 행위 특별조사위원회'를 제안했는데?
다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나 법치주의가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그런 제도적 개선을 위해서라도 단순한 형사처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제도 개선 또 어떤 부분이 부족했고 아쉬웠는지를 다 이렇게 조사하고 대안을 가져다 제시해 낼 수 있는 그런 '반헌 특위'가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까지 포함해서 이런 어떤 반헌 특위의 출범의 어떤 필요성 당위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황입니다.

Q. 윤석열 무료 변론 '뇌물죄'에 해당?
윤석열의 대리인으로 활동했던 23명의 변호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최근에 언론에 나가서 이번에 돈 안 받고 무료 변론했다 이렇게 다 인정을 하셨어요. 그 대통령은 뇌물을 받은 것이고, 이 사람은 뇌물을 갖다가 준 것입니다. 자기들이 방송에 나가서 뇌물 공여 혐의를 자백했습니다. 고발장을 공수처에 접수할 예정입니다. 이거는 뭐, 본인들 자백에 있는 딱 떨어진 사건입니다.

Q.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선 출마에 대해?
국민 여러분, 대구 시민 여러분. 좀 지긋지긋하지 않으십니까? 검찰 출신. 검찰 출신 윤석열 대통령하에서 한 3년 가까이 얼마나 얼마나 정말 힘드셨습니까? 그리고 홍준표 대구시장 같은 경우에 대구시장으로 있으면서 과연 대구시를 위해서 헌신하는 모습을 한 번이라도 보여주셨나요? SNS에 탄핵당한 정당은 대통령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라고 본인이 말씀을 하셨어요. 약속을 지키셔야죠.

Q. (조국혁신당이) 대구·경북에서는 좀 지지 기반이 약하잖아요.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아요? 이게 아예 정치 토양이 확 뒤바뀌어야 할까요?
대구라는 곳이 어떤 특정 정당이 오랜 기간 동안 30년 넘게 이제 독점하고 있는 그런 정치 상황이고 쉽지는 않긴 하지만,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다 보면 저는 대구도 언젠가는 변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