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을 끄다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고 정궁호 기장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4월 9일 대구 동구청 4층 대회의실에 마련됩니다.
동구는 4월 9일부터 사흘 동안 오전 9시에서 밤 9시까지 조문객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대구 북구도 무태조야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고 정궁호 기장의 분향소를 운영합니다.
정 기장은 지난 4월 6일 오후 3시 41분쯤, 대구 북구 서변동 산불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다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했습니다.
1986년 7월 경찰 항공대에 입직한 정 기장은 2011년 6월 정년을 채우고 퇴임할 때까지 3,870시간을 비행했고, 이후 2017년부터 경북 영덕군에 있는 민간 항공사 소속으로 대구 동구 임차 헬기를 조종했습니다.
동구는 정 기장이 순직자로 인정될 수 있도록 인사혁신처에 순직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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