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회 대구MBC NEWS

경북 구미 제조업체 상당수 "미국 관세 정책 변화로 직간접적 영향 예상"

서성원 기자 입력 2025-04-03 16:59:40 조회수 2

경북 구미 지역 제조업체의 72%는 미국 관세 정책 변화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구미 지역 10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5.2%는 간접 영향을, 17.1%는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5.7%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1.9%는 경쟁국에 대한 관세 확대로 반사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의 영향권에 있다고 응답한 기업의 유형은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에 부품과 원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사가 32.5%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미 완제품 수출기업이 14.3%, 대미 부품·원자재 수출기업이 11.7%, 대 멕시코·캐나다 부품·원자재 수출 기업 9.1%, 대 중국 부품·원자재 수출기업 7.8% 순이었습니다.

2024년 구미 지역 대미 수출은 전체의 약 11%를 차지했는데, 무선통신기기가 가장 많고, 정밀화학 원료, 기타 기계류, 반도체, 플라스틱 제품의 순이었습니다.

관세 정책으로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간접 영향으로 기업 매출 감소가 56.6%, 고율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 19.7%, 고객사·유통망과의 계약 조건 악화 11.8%, 부품·원자재 조달망 조정 부담 6.6%, 미국 시장 내 가격경쟁력 하락 3.9%, 생산기지 이전으로 인한 추가 비용 부담 1.3%입니다.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은 29.5%에 불과했고, 아직 동향을 모니터링 중인 곳이 52.6%, 아직 대응 계획이 없는 기업이 17.9%로 나타났습니다.

  • # 제조업체
  • # 경북구미
  • # 트럼프관세정책
  • # 미국관세정책변화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서성원 seos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