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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4분기 경북 김천 제조업체 경기 전망 '흐림'

서성원 기자 입력 2025-04-02 11:02:28 조회수 2

경북 김천 지역 제조업체들은 2/4분기에도 경기가 좋지 않으리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천상공회의소가 최근 김천 지역 5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2/4분기 기업 경기 전망 지수를 조사한 결과 75.9로 나타나 1/4분기보다는 13.6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치 100은 여전히 밑돌았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0, 섬유 25, 목재·제지 55.6으로 특히 낮았습니다.

2024년 대비 매출 실적 목표치가 하향이라고 답한 기업이 상향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많았습니다.

2025년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위험 요인으로는 내수 경기 부진 34.5%, 원부자재 가격 상승 24.5%, 트럼프발 관세정책 17.3%, 자금 조달과 유동성 문제 10%, 고환율 기조 지속 7.3%,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6.4%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관세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는 기업이 영향을 받지 않는 기업보다 3.3%포인트 더 많았습니다.

관세 영향권에 있다고 답한 업체는 어느 경우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미국 수출 기업에 부품·원자재 납품, 중국에 부품 원자재 수출이 각각 20%, 미국에 부품·원자재 수출 16.7%, 미국에 완제품 직접 수출이 10%로 조사됐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관세 정책 중 영향을 미칠 정책으로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와 최소 면세 혜택 박탈이 33.3%,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에 25% 관세 부과 30.3%,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추가 관세 부과 21.2%,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캐나다, 멕시코산 제품 25% 관세 부과가 15.2%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트럼프 관세 정책이 더 구체화할 경우 우려하는 부분은 간접 영향으로 기업 매출 감소가 37.8%, 고율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 부품 원자재 조달망 조정이 각각 18.9%, 미국 시장 내 가격 경쟁력 하락 13.5%, 고객사 유통망과 계약 조건 악화가 10.8% 순이었습니다.

향후 보다 구체화할 우리나라에 대한 트럼프 관세에 대비한 대응은 어느 수준인가라는 질문에는 원가 절감 등 자체 대응책 모색 중 43.3%, 아직은 동향 모니터링 중 33.3%, 아직 대응 계획 없음 20%, 현지 생산, 시장 다각화 등 근본적인 관세 회피 대응 모색 중 3.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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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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