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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 길안·풍천 등 안동시 전역 확산···길안 산불, 청송 방향 이동 중

엄지원 기자 입력 2025-03-25 17:54:36 조회수 2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 남동부 지역인 길안면에 이어 반대편 남서부 지역, 풍천면 등 안동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어, 길안쪽 산불이 청송 방향으로 진입하고 있어 안동 산불이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안동시는 3월 25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풍천면 어담1·2리, 금계리 마을 주민들에게 신성초등학교로 대피할 것을 명령한 데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안동시 전역으로 불이 확산하고 있다며 전 시민에 대한 대피를 명령했습니다.

이는 주 발화지인 의성 안평면의 산불이 25일 오후 강한 남서풍을 타고 신평면과 인접 안동 풍천면까지 옮겨붙었기 때문으로, 비슷한 시각, 의성군도 신평면 용봉, 덕봉, 검곡, 교안 1·2·4리 주민 700여 명에 대해 신평분교 등으로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현재 대피 명령이 떨어진 어담리에서 직선 8km 거리에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직선 12km 거리에는 경북도청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 24일 오후 4시부터 의성에서 번진 안동 길안면 산불 또한 확산하면서 길안천을 지나 인접 청송군 파천면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오후 4시부터 서산영덕고속도로 안동분기점에서 청송나들목 양방향이 전면 차단되고, 청송 성덕댐도 산불 대응 지원을 위해 초당 1.8톤 이내로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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