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국민 통합'을 꼽았습니다.
홍 시장은 3월 21일 자신의 sns에서 "리더가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조건 중 그 어느 하나도 중요치 않은 건 없지만 근자에는 이에 덧붙여 국민 통합 능력이 제일 시급한 덕목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의 추진력, 통찰력, 예지력을 부러워했고, YS의 개혁성, DJ의 유연성, 노무현의 서민성을 참 좋아했다"고 전직 대통령의 장점을 열거했습니다.
그러면서 "좌우 분열 시대가 20여 년 계속되면서 진영 논리의 골은 깊어지고, 나라는 두 쪽으로 쫙 갈라졌다"며 "어느 날 백마를 타고 온 超人(초인)이 있어 둘로 갈라진 내 나라를 통합할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육사의 시 '광야'에서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홍 시장은 이 시의 구절을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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