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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병수발 해야 해요"···대구서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으로 5천여만 원 가로챈' 40대 여성 구속

변예주 기자 입력 2025-03-17 10:13:03 조회수 1


대구 서부경찰서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알게 된 남성에게 환심을 산 뒤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40대 여성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2024년 4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 프로필에 도용한 호감형 얼굴 사진을 올려놓고 40대 남성에게 접근했습니다.

이들은 4개월간 비대면으로 채팅과 전화를 하며 연인 감정을 가지고, 실제로 만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은 '아버지 병수발로 생활비가 부족하다', '돈을 빌려주면 꼭 갚겠다'는 여성의 말에 속아 50번에 걸쳐 5천2백만 원을 여성에게 송금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받은 돈으로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여성은 이전에도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상대를 속여 돈을 가로채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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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예주 yea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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