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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3쿼터' 연패 빠진 가스공사…'산 넘어 산' 선두 SK 원정 앞둬

석원 기자 입력 2025-03-08 07:42:18 조회수 1


압도적인 경기 초반 분위기를 지키지 못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2연패에 빠진 가운데 쉽지 않은 선두 SK와의 원정에 나섭니다.

7일 저녁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25 KCC 프로농구 창원LG와의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급격하게 무너진 3쿼터에 발목이 잡히며 72-79로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2라운드 홈 경기를 제외하곤 이기지 못했던 LG와 만난 가스공사는 상대가 최근 연패에 빠졌다는 점을 바탕으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며 3월 첫 홈 경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3개의 3점 슛 포함, 무려 4차례 3점 플레이를 펼친 셈조세프 벨란겔이 무려 16득점을 기록한 가스공사는 30-18, 12점 리드를 만들며 1쿼터를 마무리합니다.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가스공사는 전반을 6점 앞서며 마쳤지만, 문제는 3쿼터였습니다.

전반과는 다른 극심한 슛 난조와 함께 무려 7분 동안 득점이 없던 가스공사는 결국 3쿼터 6득점으로 마무리하며 LG에 5점 차 역전을 허용합니다.

4쿼터 나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반전을 만들지 못한 가스공사는 결국 경기를 내주며 지난 수원KT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습니다.

경기를 내준 강혁 감독은 "3쿼터에 득점이 나오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라며 1쿼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점과 리바운드에서 밀린 점이 패인이라고 밝힙니다.42경기를 치르며 22승 20패, 5위를 지키며 봄농구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가스공사의 다음 경기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연패 탈출이 절실한 가스공사는 오는 9일 서울 잠실에서 선두 서울SK를 상대합니다.

우승 확정을 눈앞에 두고 매직넘버를 줄여가는 SK에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1승 3패로 밀린 가스공사는 지난 1라운드 이후, SK 상대 승리가 없다는 점에서도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4위 KT와 3게임 차로 벌어진 가스공사는 현실적으로 역시 3게임 차 6위 원주DB와의 격차를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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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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