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하자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3월 6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당정 협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전국 의대 학장들이 건의한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료계는 이를 적극 검토해 교육 체계를 바로잡아 나가길 바란다"면서 "국민의힘은 모든 학생을 둔 부모의 심정으로 의대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져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학부모가 속 끓는 일이 없도록 의대 모집인원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어떻게든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해 의료 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이 학생, 학부모, 의대, 국민들에게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까지의 입장을 양보하고, 그 공을 의대 학생들에 넘기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국 의대 학장 협의회는 의대생들을 학교로 복귀하도록 하기 위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2024년도와 같은 3,058명으로 조정하고, 2027년부터 모집 정원은 보건 인력 기본법상 의료 인력수급 추계위원회 의견을 반영해서 확정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