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시민연합이 성명을 내고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은 선전용이 됐다"고 규탄했습니다.
복지연합은 "1년째 이어지는 의료 대란으로 상급종합병원들은 의료진 부족과 응급실 운영에 파행을 겪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대구에서도 2024년 4월 얼굴이 찢어진 환자가 응급실 3곳을 전전하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경찰이 의료진 6명에게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복지연합은 "의료 대란으로 응급의료 시스템이 급변해도, 시민이 죽어가도, 대구시 행정은 1년 반 넘게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만 자화자찬하고 있다"면서 "시민 생명과 직결된 상황이 급변하면 기존 대책을 수정, 보완해 대책을 발표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대구시의 책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명태균 게이트 해명보다 의료 공백 상황에 맞는 응급의료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 생명을 살리는 데 전력을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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