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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 10곳 중 7곳, 2025년 투자 계획 없거나 미정···"내수 부진, 대내외 경제 불확실 탓"

도건협 기자 입력 2025-02-17 15:05:47 조회수 14


대구 기업 10곳 중 7곳은 2025년 투자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2025년 2월 6일과 7일 이틀간 대구 지역 기업 21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역 기업 투자 동향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27.4%만 2025년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 계획이 없는 기업이 52.3%, 미정 20.3%였습니다.

이유(복수 응답)는 '내수시장 부진'이 55%, '국내외 경제전망 불확실' 52.3%로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투자 계획이 미정인 기업들도 '경기 및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응답이 74.4%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국내 경기 불황에 트럼프 정부 정책으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업종별로 투자 계획이 있다는 응답에 제조업이 32.0%로 가장 많은 반면 건설업은 8.1%에 그쳤습니다.

제조업 중에서는 '자동차부품'(42.9%), '금속가공'(41.2%)이 상대적으로 투자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투자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46.6%)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투자 시기는 '상반기'(75.8%)에 집중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금융권 대출 금리 인하'(59.9%)와 정책 금융 지원('보조금 및 보증 확대' 52.4%, '투자 세제 혜택' 49.1%) 관련 응답이 많아 자금 조달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 정책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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