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이 우리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진보도 보수도 아닌 파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2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국민의힘이 정통보수라고 얘기하신 것 같은데 하나 알려드리겠다. 보수는 그 시대의 가치와 질서를 지키는 것을 아주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것을 말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를 향해 "이분이 한자 공부를 안 했거나 단어 능력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 싶다"라면서 "보수는 보호하고 지킨다는 뜻인데 지금 국민의힘은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 동조하고 있다. 아니면 파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말 합리적 보수·정통 보수들이 울고 갈 일"이라며 "보수도 아니면서 보수를 참칭(분수에 넘치는 칭호를 스스로 이름)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게 보수의 가장 큰 가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