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단전·단수가 적힌 쪽지를 봤다면서도 지시는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전 장관은 당시 대통령실에서 소방청 단전·단수 이런 내용이 적힌 쪽지를 멀리서 봤고 장소로는 MBC·JTBC·한겨레·여론조사 꽃 정도가 기억이 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단전·단수 조치를 구두 지시받은 적은 없냐는 물음에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경찰청장과 소방청장에게 전화했고 쪽지와 관련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챙겨달라'는 취지로 얘기했는데 단전·단수 지시를 한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국무위원들이 만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 상황이었다고 국무위원이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찬반을 말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국무위원들이 찬성·반대를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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