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수능을 먼저 친 뒤에 수능 점수에 따라 대학교에 원서를 내지만 1980년대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먼저 가고 싶은 학교와 과를 정해 원서를 내고, 그 지원자들이 같은 자리에서 '학력고사'를 쳤던 겁니다. 경쟁률이 1이 안 되면 그냥 합격이 되는 거였는데요, 자신의 점수를 모른 상태에서 모의고사 성적만 가지고 원서를 내야 했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눈치작전'이 심했습니다. 모든 식구가 총동원돼 학교별, 과별 지원 현황을 체크하고,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며 조금이라도 경쟁률이 낮은 곳을 찾아 원서 마감 직전에 제출하는 경우도 흔했습니다. 1987년과 1991년 대입 원서 접수 풍경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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