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회 대구MBC NEWS

2024 한 해 투자유치 9조 원, 기업, 유공자 시상

김철우 기자 입력 2024-12-20 09:37:28 조회수 3


경상북도는 '2024년도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 해 투자유치를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과 시군 관계자, 유공 공무원들을 표창하고 격려했습니다.

2024년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 기업은 대상에는 포항의 동국산업, 우수상은 구미의 에이프로세미콘, 경산의 티씨엠에스와 아진산업, 특별상에는 김천의 코디와 우진산전, 영천의 로젠 등 7개 기업입니다.

동국산업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주요 부품과 공구 등의 원소재가 되는 냉연강판 제조 사업에서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니켈도금 강판의 투자를 하는 등 빠른 입지 확보와 원통형 배터리 채택 확대에 따라 추가 공장 증설을 검토 중으로 직간접적인 고용유발효과 및 지역 재정 확대에 이바지했습니다.

에이프로세미콘은 2023년 12월 도-구미시와 구미 국가산단에 질화갈륨 전력반도체 에피웨이퍼 양산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하고 질화갈륨 에피웨이퍼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있는데, 8인치 1,200V급 질화갈륨 에피웨이퍼 기술은 에이프로세미콘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습니다.

티씨엠에스는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장비, 부품 등 원스톱 솔루션 제공회사로 올해 상반기 경상북도, 구미시와 이차전지용 분리막 장비 개발에 관한 1,309억 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으로 2024년 MOU 체결 이후 9,600평 규모의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진산업은 자동차 차체를 시작으로 지능형 자동차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기술경쟁력 확보에 매진 중이며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전기자동차로 전환됨에 따라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며, 경산에 3만 평 규모의 신규 공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별상을 수상한 코디는 본사를 경기도 용인에 두고, 1공장은 화성, 2공장을 김천에 두고 있는 화장품 회사로 김천 공장을 증설한 뒤, 꾸준한 설비 투자를 통해 신규 고용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로젠은 택배 전문 기업으로 오는 2028년까지 영천 하이테크지구내 물류시설 용지 12만 4,791㎡에 1,259억 원을 투입해 영남권 통합물류터미널을 구축할 계획으로 경북도, 영천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약 900명의 인원을 현지에서 채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명문 장수기업으로 창립 이후 약 30년간 철도 차량 전장품 산업의 국내 대표기업인 우진산전은 전기버스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김천 산업단지 내 약 23,000평 규모로 연간 1,50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버스 전용 생산공장을 24년 3월에 완공해 김천의 토착 전기버스 생산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시군 자치단체 부문 대상은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피엔티, 도레이첨단소재 등 총 1조 5,0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기업애로 사항을 적극 해결한 구미시와 영천시, 의성군이 수상했습니다.

우수상은 경산시, 포항시가 선정되었으며, 장려상은 안동시와 칠곡군이 수상했습니다.

공무원 부문 대상은 영천시의 행정서기보 정용일 주무관으로, 정용일 주무관은 20년간 글로벌 해운회사에서 근무 후 영천시에 근무를 시작해 남다른 소통 능력과 기획, 홍보력으로 타깃 투자 기업을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제조업 경기 하락세와 단기간의 투자유치 분야 경력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유치 협약을 이끌어 낸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경상북도는 올 한 해 고금리에 따른 경기 위축,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에 따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꾸준한 신규 투자와 국내 복귀 기업의 유치 등에 힘입어 9조 1,012억 원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투자기업 대표와 근로자, 도, 시군 관계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확실히 만들어 함께 성장하는 경상북도가 될 수 있도록 행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 경산
  • # 구미
  • # 포항
  • # 경북도
  • # 칠곡
  • # 대상
  • # 투자유치
  • # 9조원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철우 kimc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