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통령 탄핵안 무산과 관련해 "탄핵안이 부결되어 천만다행이다. 대통령 탄핵안 부결 이후 모든 것 정상화에 힘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12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탄핵이 상습화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선진국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할 정도의 수준을 벗어난 경제 대국이다. 따라서 차제에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등 선진국형으로 개헌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임기 단축 등으로 이반된 민심을 수습할 필요가 있다"면서 "저는 지난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에도 탄핵보다는 개헌을 통해 임기 단축 방안을 요청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또다시 불행한 대통령을 만들 것인가 개헌합시다' 제하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까지 한 바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지금 생각해도 그 당시 개헌을 했더라면 오늘의 사태를 막을 수 있지 않았냐는 아쉬움이 크다"면서 "더 이상 우리나라의 불행한 대통령이 나와서는 안 된다"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개헌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리고 당도 전면적인 쇄신 필요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그는 "쪼개지고 갈라진 당 안에서 당원이 믿고 같이 갈 동력이 사라졌다"면서 "자유민주주의의 기치 아래 국민의 삶을 위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기본 가치를 반드시 실현하는 실리의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라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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