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무리했던 대구한국가스공사가 2라운드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만날 때마다 어려움을 겪었던 상대와의 2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2라운드를 연패로 시작했던 한국가스공사는 12월 들어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12월 5일 펼쳐졌던 리그 최하위 서울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59-74, 15점 차 패배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가스공사 창단 이후 처음 대구에서 당한 삼성전 패배의 아픔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스공사는 리그 순위표 한 계단 위에 자리한 울산현대모비스와의 원정과 이번 시즌 개막전 패배를 당했던 창원LG와의 홈 경기까지 쉽지 않은 2연전을 펼칩니다. 

시즌 첫 대결이었던 1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에서 내내 리드를 지키다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64-67, 패배와 함께 7연승을 마감했던 가스공사는 7일 오후 이번 시즌 첫 울산 원정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역대 전적에서 모비스에 쉽게 이기지 못했던 가스공사는 2023년 시즌 마지막 대결 승리로 연패는 끊었지만, 이번 시즌 첫 경기를 내줘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됩니다.

가스공사의 울산 원정 승리는 무려 2022년 3월로 2시즌 동안 이기지 못했다는 점에서 자칫 연패가 길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울산 원정에 이어 오는 9일 홈에서 LG를 상대하는 가스공사는 역시 상대 전적에서 열세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2023년 12월 안방 승리 이전까지 LG전 8연패를 당했던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첫 대결도 67-70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연승과 연패가 교차했던 가스공사가 지난 삼성전 패배를 극복하고 연패에 빠지지 않아야 2라운드 남은 경기에서도 순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2라운드 중반 가스공사엔 가장 중요한 2연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