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시가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광장' 표지석을 설치한 것과 관련해 8월 19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국유재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이승천 동구군위군을 지역위원장 등 8명은 "동대구역 부지는 국토교통부 소유의 국유지이며, 실질적 관리는 국가철도공단에서 하고 있다"면서 "관계 당국과 어떤 협의도 하지 않고 표지석을 임의로 설치했다"라며 홍 시장을 고발했습니다.
"지난 2007년 국가철도공단(당시 철도시설공단)과 대구시는 동대구역 관리에 관해 협약을 맺었고, 협약서에 국유지로 분류되어 있으며 대구시는 '유지·관리'만 하게 되어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구시는 표지석과 같은 영구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국유지 소유자인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어떤 협의도 하지 않았으며, 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직접 확인한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동대구역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에 5m 높이의 박정희 광장 표지석은 수치와 부끄러움의 상징"이라면서 "과거를 팔아 미래를 망치는 우경화 시정에 대해 강한 견제와 감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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