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변호사 사무실 화재와 관련해 변호사와 직원 10여 명이 사무실에 30분가량 갇혔다가 소방 당국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 4층에 사무실을 둔 이석화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은 "불이 났다는 비명소리를 듣고 직원들과 함께 사무실을 나서다가 복도에 가득 찬 연기를 보고 인근 변호사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자기 사무실로 다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12명은 30분가량 사무실에서 대피하다가 구조대원이 가져온 산소호흡기를 쓰고 무사히 건물을 탈출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지상 2층에서 불이 났는데, 변호사 사무실 13개, 법무사 사무실 4개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제공 대구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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