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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잣대가 들쭉날쭉

이상원 기자 입력 2021-07-23 10:41:11 조회수 0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은 대구 달서갑 홍석준 국회의원이 항소심에서 벌금 90만 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는데요, 등록하지 않은 선거운동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일부 유죄로 인정했지만 선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당선무효형 선고는 가혹하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인데요.

홍석준 국회의원, "지역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준 재판부에 감사드립니다" 라며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는데요. 

허허, 1심 때는 선거운동의 공정성을 훼손해 당선 무효형을 선고한다더니, 항소심에서는 선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당선 무효형 선고가 가혹하다, 잣대가 들쭉날쭉합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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