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수자원공사가 전국 각 댐에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2.1 기가와트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4을 대구·경북지역 댐에서 생산할 계획인데,수질과 생태계 등 주변 환경을 훼손할 우려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북 충주댐에는 3 메가와트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상 태양광은 물 위에 부유체를 띄우고 그 위에 태양광 패널을 얹어 발전하는 방식입니다.
발전된 전기는 수중 케이블을 따라 전력망에 공급이 됩니다.
수상 태양광 시설은 현재 전국 5개 댐에 설치되어 있고 총 발전량은 5.5 메가와트 규모입니다.
충주댐과 같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이 빠르면 올해 하반기 경북 군위댐에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재욱 차장/한국수자원공사 군위댐지사
"현재 태양광 모듈과 부유체 등 주요 기자재를 조립하는 단곕니다. 조립이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개발행위 허가를 내서 바로 현장 설치할 겁니다."
산에 주로 설치하는 기존의 태양광과 달리 물 위에 띄운 부유체 위에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산사태나 환경훼손 우려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김창순 부장/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
"수상 태양광의 환경 안정성은 합천댐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에서 지난 9년간 4차례에 걸쳐 실시한 환경성 모니터링에서도 수질과 수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30년까지 안동댐과 임하댐 등 대구·경북 5개 댐에 522메가와트의 수상 태양광 시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15만 6천 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입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대구·경북 발전량의 4배에 이르는 2.1 기가와트 규모의 수상 태양광 시설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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