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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99일 만에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의료인 1명이 확진돼
환자와 직원 수백 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구미 대기업 사업장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는 등 대유행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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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과 사우나가 같이 있는
대구시 서구 상가에서
이용객 7명과 추가 접촉에 따른 확진 4명 등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누적 확진자가 17명입니다.
오늘(어제) 0시 기준 대구의 확진자는 24명으로 지난 1월 10일 27명 이후 99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중구 한 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의료인 1명이 확진돼 환자와 직원 등
200여 명을 진단검사하고 있고
환자 33명은 공공격리 시설로 옮겼습니다.
◀INT▶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
"병원 의료체계가 붕괴되고 직원들이나
입원자들이 검사를 받아야 하고
또 이분들이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그런 사회적 비용이 엄청납니다."
대구와 같은 생활권인 인근 시·군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나온 교회 관련 3명을 포함해 8명이 나왔고 구미 4명, 칠곡 1명 등
경북 5개 시·군에서 19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구미에서는 대기업 한 곳에서
어제 1명에 이어 오늘 0시 이후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나와 업무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직원 천 명을 진단검사하고 있습니다.
특정 시설이나 모임과 관계없는
최초 감염원을 확인할 수 없는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INT▶경상북도 방역 관계자
"교회부터 시작해서
사업장에서도 나왔고 교육지원청에서도 나왔고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서 다양한 층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잖아요."
전국적으로 하루 확진자가
육칠백 명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비교적 잠잠하던 대구와 경북도
확산세가 강해지고 있어
자칫 대유행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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