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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매일신문의 대구은행 대출 금리 특혜 논란

심병철_ 기자 입력 2021-04-09 21:30:10 조회수 4

◀ANC▶

최근 매일신문이 만평을 내면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는 이유로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매일신문이 워크아웃 당시

대구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에 대해

시장 금리의 3분의 1밖에 안 되는 금리를

적용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다른 워크아웃 기업보다도 훨씬 낮은 금리여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경영난으로 2002년 워크아웃,

즉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던 매일신문은



2019년 6월,

17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습니다.



국내 최장수 워크아웃 졸업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채권은행인 대구은행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CG] 대구은행은 2002년,

매일신문에 대한 워크아웃을 개시하면서

기존 대출금 181억 6천만 원에 대한 금리를

연 2%로 큰 폭으로 낮췄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당시 예금은행의 신규대출 금리는 6.7%로

연 2% 금리는 3분의 1수준인 셈입니다.



원금 상환도 5년 거치 8년 분할 상환으로

만기가 2014년 6월까지로 길었습니다.//



대구은행은 매일신문이 원금 상환을 시작한

2007년 6월, 만기를 1년 뒤인 2015년으로

늦춰주는 계약을 합니다.



그리고 불과 나흘 뒤 계약을 갱신해

원금 상환을 2019년 6월까지 또 연장해 줍니다.



나흘 만에 원금 상환 유예 기간이

4년이 더 늘어난 셈입니다.



[CG] 매일신문은 17년 동안

이런 초저금리 혜택을 보며

이자 90억 원 이상을 절약한 것으로 보이는데

대구은행은 그 금액만큼 손해를 본 셈입니다.



대구은행은 제2 채권기관인 산은캐피탈도

2% 금리를 적용했고 신용평가기관의 검토를

받았다고 해명하면서도 자료 공개는

거부했습니다.//



◀INT▶대구은행 관계자

"약정서나 이런 부분들은 통상 고객과 맺은

약정서를 보여 드리는 경우는 없거든요."



워크아웃 조건은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의

협약에 따라 결정하지만, 매일신문의 조건은

다른 사례보다 파격적이었습니다.



[CG] 매일신문보다 4년 앞선 19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구백화점에는

10.75% ~ 12%의 금리를 적용했습니다.//



당시 시장금리인 15.18%보다 낮지만

매일신문이 적용받은 금리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대구백화점과 매일신문의 워크아웃 당시

적용한 금리 차이에 대해 대구은행에

이유를 물었지만,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INT▶대구은행 최고위 관계자

"지금 말씀하시는 내용들이 물론 시간이 좀

오래되고 했는데 지역 경제도 지금 조금 어렵고

여러 가지 상황도 어려운데 (이해를 좀)"



[CG] 매일신문 측은 적정한 금리를 적용받았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S/U)

대구·경북을 주 영업 무대로 하는 대구은행이

우리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유의 매일신문에 대해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면서

그 배경을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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