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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국립이 사립보다 진료비 적어.."공공의료 늘려야"

양관희 기자 입력 2021-02-24 21:30:06 조회수 2

◀ANC▶

주요 대학병원별로

개인이 부담하는 진료비가 얼마나 되는지

비교하는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국립대병원이 진료비가 더 적었는데

대구의 경우,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의

환자 부담률은

최대 2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립인

경북대학교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이번 코로나19 대유행 때

전염병 확산을 막는 최전선에 섰습니다.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서비스를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INT▶김혁/경북대학교병원 환자

"더 믿음이 간다는 말이죠. 비용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의료진 질이 대구지역 안에선

낫지 않겠나."



◀INT▶정영환/경북대학교병원 환자

"가격은 그래도 약하고 치료가 괜찮지 않겠나."



환자들의 이런 생각은 사실로 나타났습니다.



의료비 측면에서 국립대 병원이

사립대 병원보다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cg]

경실련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학병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립대병원 건강보험 보장률은 68.3%입니다.



총진료비가 100만 원이면 환자가 내는 진료비가 31만7천 원이란 얘깁니다.



반면 사립대병원에서 건강보험 보장률은

63.7%였습니다.//



특히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건강보험 보장률은

70.3%로 나타나 최상위권이었습니다.



반면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병원은

건강보험 보장률이 47.6%로

최하위권이었습니다.



단순히 두 병원을 비교하면 사립대병원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가 국립대병원의 1.8배에

달했습니다.//



이런 차이는 비급여 진료와 과잉 진료 등에서

비롯될 수도 있습니다.



◀INT▶김진현/서울대학교 간호대 교수

(경실련 보건의료위원회 위원장)

"만약에 그런 자료가 공개되면

고액 중증질환으로 갈수록 국립대 공공병원과 사립대 병원 간의 보장률 격차는 지금 제시된 수치보다 훨씬 더 증가 확대될 거로"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비상사태 뿐 아니라

의료비를 줄이는 차원에서도 공공의료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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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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