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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해
용광로 휴풍과 재송풍 공정에서
대기오염물질을 무단 방출해 오다 적발됐는데요
이후에 환경부가
오염 물질 배출량을 관리하고
저감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는데,
알고 보니 1년이 지나도록
이 관리 대상에서 재송풍 공정은 빠져있었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났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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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의 안전밸브, 이른바 브리더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이 브리더를 통한
대기오염 물질 무단 배출로 적발됐고,
환경부는 지난해 5월부터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환경부는 용광로를 수리할 때
1차 휴풍 공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량만 측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광로 수리 뒤 다시 뜨거운 바람을 불어 넣는 2차 재송풍 과정에서도 오염물질이 배출되는데, 환경부는 이를 측정조차하지 않았습니다.
반쪽짜리 조사로 무단 배출된 대기오염물질량을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환경부 장관도 이같은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SYN▶강은미 국회의원/ 정의당
"재송풍이 실제로 측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과소 추정된 거 아니냐 이런 문제 제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SYN▶조명래/ 환경부 장관
"저희들도 이미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재송풍이 고려 안 된 것은 사실입니다."
당시 환경부 보도자료와
국립환경과학원 측정 자료 모두
휴풍 과정은 언급하지만 재송풍 과정에서의
오염 물질 배출 문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 강은미 의원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재송풍 공정을 일몰 후 야간에 실시해 온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SYN▶강은미 국회의원/ 정의당
"재송풍이 주로 야간에 실시돼서 그동안에
몰랐다고 하는데, 가끔 주간에도 한 번씩 한다고 하거든요."
환경단체는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재송풍 때도 휴풍때 만큼이나
많은 양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는데,
이를 몰랐을리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INT▶정침귀 사무국장/ 포항환경운동연합
"(대기오염물질)배출량을 산정하면서 전문가들이 어떻게 휴풍에 대한 배출량만 자료로 만들어서 보고를 했는지. 이건 재송풍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게 아닌가..."
또 강은미 의원은 국립환경과학원의
국내 주요 제철 산업 단지 만성질환 조사 결과
갑상선 장애, 당뇨병, 비염 등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근 주민들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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