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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보는 기회는 줄어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대구 미술관에서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해외활동 작가 작품전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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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지만 서로 마주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고요함 속에 뭔가 경계하는 분위기도
엿볼 수 있습니다.
독일 작가 팀 아이텔은
코로나 19로 파리에서 격리된 가운데
소통이 단절된 세상을 그렸습니다.
◀INT▶팀 아이텔/독일 작가
"제가 현장에 없는 상황에서 전시를 계획하고
설치했던 이번 전시는 정말 재미있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시되고 있는
팀 아이텔의 작품 60여 점을
대구 미술관에서 전시하는데,
해외 작품으로는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전망입니다.
◀INT▶유명진 전시2팀장/대구미술관
"전세계 8개국, 50여 군데 개인 소장처에서
일일히 다 하나하나 계약을 해서 대여를 해 온
작품이기 때문에 사실 올해 해외 전시가
다 취소가 되었지만, 유일하게 개최를 하게 된
전시이기도 합니다."
사진에서 소재를 찾은 독일 작가가
팀 아이텔이라면, 프랑스로 건너가
30년 넘게 조형 사진작가로 유명한
대구 출신 정재규 작품전도 함께 열렸습니다.
사진을 자르고 붙였는가 하면,
올짜기하는 방법으로 입체적 이미지를
구현해 냈습니다.
30년 전 방문해 찍은 경주 사진을
조형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도 눈에 띕니다.
◀INT▶이동민 학예연구사/대구미술관
"한국 미술계에서 실험미술을 하는 작가로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현대미술사에서 언급할 때 꼭 빠지지 않는 중요한 작가인데요."
사진으로 새로운 예술 세계를 만든
두 전시회는 오는 10월 18일까지 열립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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