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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숙현 선수.
녹취록과 동료들의 증언들을 통해
최 선수가 겪었던 참혹한 폭행의 상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 최숙현 선수에 대한 폭력은
가족 앞에서도 벌어졌습니다.
◀INT▶최영희/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
1224-1231
"우리 앞에서도 숙현이한테 쌍욕을 막 하고,
때리고, 이래도 우리가 막 진짜 이런 게(주먹)
올라오고 이래도..."
심지어 부모에게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며
직접 때리라는 강요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INT▶최영희/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
"얘는 정신을 차리려면 엄마가 때려야 한다고 하면서/ 감독이 그러니까 우리 딸이 진짜 잘못 했나 싶어서..."
폭행의 증거가 고스란히 담긴
지난해 해외 전지 훈련.
◀SYN▶팀닥터/ 2019년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중
"너 오늘 거짓말 해서 걸렸지?
이빨 깨물어. 이리 와. 뒤로 돌아."
(구타 소리)
감독과 팀닥터가 무서워 병원에도 가지 못했고,
폭행의 가해자이자, 의사 면허조차 없는
팀닥터는 갈비뼈에 실금 정도 갔다며
운동을 계속 시켰습니다.
◀INT▶최영희/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
"(다친 상태로) 운동하다가 결려서 못 뛰고
주춤하면 뒤에서 선배들이 꾀병 부린다고
때리고..."
또 폭행을 일삼던 선배 선수가
"죽어보겠냐"며 최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할 때,
감독은 이를 목격하고도 오히려 최 선수를
때렸다고 주장합니다.
◀INT▶최영희/ 고 최숙현 선수 아버지
"(감독이) 그걸 보더니 운동화를 벗어서 숙현이 뺨을 몇 대 때리면서... 내가 이거 내 손으로 안 때렸다, 내 운동화로 때렸으니까 내가 구타한 것 아니다. 하면서..."
최 선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까지
경주시와 사법 기관, 인권위원회에까지
고통을 호소했지만,
안타까운 죽음은 막지 못했습니다.
MBC 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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