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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물가 하락률 역대 최고

한태연 기자 입력 2020-06-02 21:30:06 조회수 0

◀ANC▶

[남] 코로나 19 사태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고,

국내는 물론, 지역 경제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 물가 하락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 물가 하락이 지속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디플레이션을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라는게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주유소입니다.



CG-투명] "이번 주 대구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ℓ에 천 238원, 경유는 천 45원으로

지난 1월과 비교해

휘발유는 20%, 경유는 25% 떨어졌습니다."



코로나 19로 세계 경제가 충격을 받으면서

국제 유가마저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CG]

대구에서는 고등학교 납임금 감면 등으로

공공서비스요금이 3.6% 떨어졌고

단체해외여행비가 7.7% 떨어졌습니다.



경북에서는 고춧가루와 쌀이

각각 13.4%, 4.5% 떨어져 하락폭이 컸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대구는 0.9%, 경북은 1% 떨어졌습니다./



S/U] "대구에서 소비자 물가 통계를 시작한

지난 1965년 이후 5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률입니다."



경북에서는 지난 1990년부터 통계를 시작했는데

역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INT▶기세왕 경제조사팀장/동북지방통계청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유가는 더 내려갔고,

공공서비스도 하락이 이어졌습니다. 공업제품과

공공서비스가 이번 소비자 물가 하락을

주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경제활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소비가 줄었고, 공급 과잉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판매 확대가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아마존 효과'가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물가 하락이 지속하면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아직은 그런 단계는 아니라는게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INT▶윤정현 경영학과 교수/영남대학교

"디플레이션이 최근 약간, 초기 징후를 보이고 있어요. 징후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에서

양적 완화라든지 저금리 정책이라든지

통화량을 조정하는 재정계획들을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디플레이션 자체가 지속된다라고

보기는 조금 어렵지 않나."



전국적으로 풀린 긴급재난지원금이

이번 물가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아

정부도 일시적 저물가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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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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