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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각종 지원책을 통해
시장에 돈을 풀고 있는데요,
경북에서 가장 발 빠르게
자체 지원책을 세워 대응했던 의성군은
코로나 관련 예산 500억 원을 세웠고
이 중 400억 가까이 현금성으로 풀었는데요,
가시적인 성과가 톡톡히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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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안계시장입니다.
썰렁했던 장터에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몰려들면서
제법 활기가 느껴집니다.
결재는 대부분 의성사랑카드로 이뤄집니다.
◀INT▶박노기 사무국장
/의성 안계시장 상인회
"결재 비중이 하루에 2~3건이었는데, 요즘은
(5일) 장날은 하루에 20건이 넘습니다."
면사무소에서 한 달짜리 기간제로 일하는
세 아이의 엄마 윤화영 씨는, 의성군에서 준 긴급생활비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INT▶윤화영(42살)/의성군 안계면
"(농사를 지으니까) 한참 4월이 제일 힘들었을 상황이었거든요. 다자녀다 보니까 아이들도
학교도 안 가고, 먹는 데 식비로 제일 많이
들어갔어요. 그런 데서 큰 도움을 받았고."
이제 막 시작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달리 의성군은 4월 1일부터 자체적으로
군민에게 긴급생활비를 지급했습니다.
중위 소득 100%까지 1인 가구는 50만 원,
2인 이상은 80만 원씩 모두 만 200가구,
전체 소상공인.자영업자 3천여 가구에는
100만 원씩,
농업군답게 이 두 가지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농가에도 50만 원씩을 6천 가구에 지원했습니다
.
의성군 전체 가구의 70%가 혜택을 봤습니다.
지급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대신
미리 준비해 둔 지역화폐
즉 의성사랑카드나 상품권을 통했고,
마을을 찾아다니며 바로 발급해 줬기 때문에
자금을 지역에서 돌게 했습니다.
◀INT▶손창원 계장/의성군 경제투자과
"은행카드로 지원하는 곳도 있지만,
그렇게 해버리면 지역에 돈이 남는 게 아니고 경북 도내에서 다 쓸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시로 돈이 유출됩니다)"
이 밖에도 영세한 업체가 대부분인 지역 기업엔
물류비와 전기료를 보태주고,
마늘값 하락에 대비해 수매가격 보전도 해 줄 계획입니다.
◀INT▶남재황 회장
/의성군 농공단지협의회
"(발주처에서) 경북에 연고를 둔 화물 기사들은 투입을 못 하게 하니까 원거리에 있는 차량을 수배해서 물류를 하는 시스템이어서 굉장히
이중적인 부담이 많았습니다.(의성군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 모든 지원책이
정부나 경상북도 지원과는 별도로
의성군 자체 예산으로
한, 두달 먼저 시행한 겁니다.
◀INT▶김주수 의성군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찔끔찔끔 (지원)하기보다는 집중적으로 (예산을 지원했고), 조기에 회복하지 않으면 이분들이 거의 (기반 층이라서) 어려워지면 다시 회복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기자 스탠딩]
"지금까지 의성에서 집행됐거나 집행 예정인
코로나19 대응 예산은 500억 원.
이 가운데 350억 원 정도가 현금성으로 풀려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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