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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을 타고 번진 안동 산불이
발생 사흘 만인 오늘에서야
주불이 잡혔습니다.
다른 대형산불 보다 시기적으로 늦게 발생해
연기가 많아 헬기 진입이 어려웠고,
태풍급의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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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진화헬기가 산불 현장으로 날아갑니다.
하지만 많은 연기 때문에 현장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
[C/G]작년 강원 영동의 대형 산불,
2005년의 낙산사를 불 태운 산불,
2000년 강원도 고성 산불은 식목일을 전후해
발생했는데 안동 산불은 이보다 20일 정도
늦게 발생했습니다.
그 사이 산림이 더 우거지고 땅을 덮고 있는
지피물도 두꺼워져 많은 연기 발생의 원인이
됐습니다.
◀INT▶ 박종호 산림청장
"다른 산불하고는 조금 시기적으로 늦어
굉장히 연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헬기가
진입하거나 끄는 데 시간도 걸리고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꺼진 줄 알았던 산불을 되살려 피해를
더 키운 건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었습니다.
낙동강 강바람에 강한 서풍까지 더해지면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미터를 넘기도
했습니다.
태풍급 바람을 타고 재발화된 산불은
두 시간여 만여 중앙고속도로를 뛰어넘어
번졌고, 첫날보다 보다 재발화로 인한
피해가 휠씬 더 커졌습니다.
◀INT▶ 김동일/안동 남후면 고하리
"하늘이 시커멓더니 내려오니까 그게 불씨야.
전부 동시다발적으로 붙었어요. 삽시간에"
안동 최대 번화가인 옥동까지
직선 거리로 5km 남짓까지 접근하며
시가지를 연기와 탄 냄새로 뒤덮었던 산불은
(어젯밤 8시)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중대 고비를 넘겼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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