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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전투표 대구 23.56% 지난 총선 두 배

양관희 기자 입력 2020-04-11 21:30:04 조회수 0

◀ANC▶

제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오늘로 마쳤습니다.



대구는 23.56% 투표율을 기록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총선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올랐지만,

전국에선 최하위였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1대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



오전부터 투표장에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코로나 19 우려에 유권자들은 입구에서

열을 재고, 손 소독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했습니다.



◀SYN▶

"거리를 좀 유지해서 서주세요. 너무 가까이 계시네요. 조금씩만 벌려 주세요."



최종 사전투표율은 대구 23.56%,

경북은 28.7%를 기록했습니다.



2014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 투표율입니다.



대구·경북 모두 지난 총선 사전투표율보다

2배 넘게 올랐습니다.



다만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INT▶임성민/

사전투표 유권자(서울 송파구)

(코로나 19 때문에 투표하는 거 혹시 걱정은 안 되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는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권을 행사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투표를 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본 선거일을

피해 유권자가 사전투표로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INT▶이수형/

사전투표 유권자(대구 수성구)

"본투표일에는 사람이 몰릴 것 같아서 사전투표하고 15일에는 그냥 개인적으로 시간좀 보내려고 미리 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지지층을 결합해

투표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INT▶이소영/대구대 교수

"(대구에서)한쪽에서는 심판을 해야 한다는 측면이 굉장히 강화돼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효능감, 정부에 대한 신뢰 이런 것들, 강화된 진영의 경쟁 구도가 더 투표율을 올리는..."



사전투표 열기가 본 투표까지 이어질지,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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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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